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면

칼럼

HOME오피니언칼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면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기하성 총회장)

페이지 정보

총회신문 기자 작성일22-05-03 15:43

본문


efcd102a0e76b57ee6860ce2015e0b43_1651560225_3505.jpg
안병욱 교수님의 책 '인생론'을 보면 인생을 4가지 길에 비유하는데 그 중 하나가 '동행도'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공동체를 떠나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일생을 부모, 자녀,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살아갑니다.

옛날에 미국으로 이민가는 사람들의 인생은 공항에 누가 마중 나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들 했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페인트칠하는 사람이 마중 나오면 페인트칠하게 되고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이 마중 나오면 마트 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인생은 누구를 만나고 동행하는지에 따라 운명이 좌우됩니다. 하물며 우리가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비로소 우리 인생에 진정한 생명과 축복이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에녹이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이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셔서 세상에 있지 않았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단순히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았고, 하나님의 목적이 그의 목적이 되었으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 예수님을 닮게됩니다. 예수님을 닮는 것이 곧 능력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과 3년 동안 동행하며 배운 뒤 성령을 받고나자,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전도하고, 말씀 증거하고 병을 고쳤습니다.

NBC방송작가 레지 브라운은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공원에 나갔다가 억지로 메가폰 잡고 연설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오바마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기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한번은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이 그를 대통령으로 착각해서 1등석으로 안내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대통령 닮아도 이런 복이 있는데 하물며 예수님이겠습니까.

예수님과 동행하면 보호를 받습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담대하고 용기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은 홀로 문제를 겪고 코로나도 헤쳐 나가야 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으며, 외로움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우울증이 와도 극복하는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님과 동행하다보면 자주 중얼거리시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늘 함께 하시는 성령님과 대화하며 동행하는 습관이 배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지 늘 담대하게 능력의 복음을 선포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동행할 때 주께서 여러분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쉼이 되어주시며 보호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와 동행하는 동안 여러분은 예수님의 믿음과 사랑과 능력을 닮게 될 것입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1-24)” 

SNS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건 1 페이지
칼럼 목록
  •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 2023-01-30 12:55:27        
  • 2년 전 조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 때 그를 위해 축복기도를 담당했던 목사가 다음과 같은 말로 기도를 마무리했습니다. “In the strong name of our collective faith, Amen.” 즉, “다양한 신앙의 이름으로, 아멘!”이라고 마무리한 것…
  • 반드시 극복해야 할 두려움  
  • 2022-11-12 10:58:54        
  • 제가 90년도에 미국 시카고에서 목회하고 있었을 때 경제가 어려워지자 정부가 영주권자를 위한 복지혜택은 줄이고 시민권자에게 혜택이 더 돌아가는 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시민권이 없는 노인들이 시민권 자격시험을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미국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영…
  • 희생하시는 아버지의 사랑  
  • 2022-10-22 13:53:50        
  • 미국 일리노이주의 작은 도시 브리짓포트에 사는 에두아르도 카마고라는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생후 5개월 된 막내딸 재즐린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선천적 간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담도 폐쇄증이란 병으로서 수술을 받지 않으면 대부분 생후 2년 안에 사망하게 되는…
  • 한교총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칼럼  
  • 2022-10-12 04:55:04        
  • “오염된 지구 위에 건강한 교회가 가능할까?” 답은 “아니오”다. 세상이 병들면 교회도 감염된다. 그리스도의 몸은 면역 없고, 무균 풍선 속에 있지 않다. 우리는 지금 선교적 교회론자인 하워드 슈나이더의 이 통찰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 교회가 생태 위기에 관심을 기…
  • 엘리자베스 2세의 ‘절제’  
  • 2022-09-22 09:15:32        
  • 지난 8일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5세에 왕위에 올라 70년간 영국을 통치했는데 이는 영국 군주 역사상 최장수 기록입니다. 동시에 세계 역사상 ‘태양왕’ 루이 14세 다음으로 두 번째로 긴 재위기간이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
  • 야곱의 인생수련  
  • 2022-07-26 17:02:16        
  • 쇠 500g을 연단시키면 호미나 괭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몇 년전 경북 영주 대장간 장인들이 만든 호미가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팔린적이 있었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쇠를 더욱 연단시키면 고급시계의 부속품도 만들 수 있고 의료기구나 비행기 부속품과 같은 고부가 가치 물…
  • 우울증이 패션이 된 사회  
  • 2022-06-01 10:49:46        
  • 오늘은 자율신경 기능의학 의사인 조준호 원장의 책 『힐링 알고리즘 바로잡기』를 가지고 여러분과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보통 ‘마음의 감기’라고 말하는 우울증은 여자의 10~25%, 남자의 5~12%에서 평생에 한 번은 겪는 질환입니다.그러나 코로나 펜데믹 기간…
  •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이웃이 있습니까?  
  • 2022-05-24 18:03:19        
  •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던 시절 당시 미국 워싱턴 주 상원의원이셨던 신호범 장로님을 모시고 간증집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파주에서 머슴이셨던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너무나 가난했었다고 합니다.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자기를 …
  •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 2022-05-17 21:56:10        
  • 황해도 어느 마을에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형제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길을 함께 걷고 있는데 금덩이 하나를 발견한 것입니다. 발견은 형이 했는데 주운 것은 동생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번갈아가며 금덩이를 만지는데 형 손에 있으면 동생 마음이 편치 않고, 동생 손에 있으면 …
  •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면  
  • 2022-05-03 15:43:50        
  • 안병욱 교수님의 책 '인생론'을 보면 인생을 4가지 길에 비유하는데 그 중 하나가 '동행도'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공동체를 떠나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일생을 부모, 자녀,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살아갑니다.옛날에 미국으로 이민가는 사람들의 인…
  • 습관은 제1의 천성을 파괴하는 제2의 천성이다  
  • 2022-03-14 19:53:34        
  • 확진자 수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혹시 확진되신 분들이 계신다면 속히 회복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습관의 힘에 대해 함께 묵상하겠습니다.누구에게나 습관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인사를 잘하는 습관, 또 어떤 이는 친절한 습…
  • [칼럼] 서번트 리더십’(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입니다  
  • 2022-03-11 11:14:45        
  • 여러분 모두 투표에 참여하셨지요? 다사다난했던 대선의 긴 레이스 끝에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선출되었습니다.앞으로 5년 동안 당면한 국내외적 위기를 잘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해…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목회서신  
  • 2022-01-25 20:30:33        
  •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 최근 청량리 무료급식 건물 증축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법적 다툼을 겪은 다일공동체를 방문해, 최일도 목사에게 격려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 최근 청량리 무료급…
  • [데스크 칼럼] 초심(初心)  
  • 2022-01-15 09:38:46        
  • 초심(初心), 참 쉽게 결단하는 말이지만 마지막까지 지키기 어려운 말이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마음을 다잡는다. 거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마치 그것을 금방이라도 잡을 수 있듯이 달려간다. 하루 이틀, 한 주가 지나고…
  • 한교총, 성명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방안을 마련하라.”  
  • 2022-01-06 20:46:03        
  •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국교회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이동권과 자립생활을 위한 관련 법 제정을 호소하고 있음을 목도하면서 국회와 정부, 지자체를 향해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
게시물 검색
Category
Facebook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