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합의 믿음 (수 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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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회신문 작성일23-01-24 12:57본문
가나안 정복에서 주목할 만한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 여인이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에도 등장합니다. 그 이름이 바로 라합입니다. 그렇다면 라합은 누구였기에 위대한 다윗 왕의 족보,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이 올라가게 되었을까요?
1. 신분
라합은 여리고에 살고 있던 천한 신분의 기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지 않고 함부로 대하며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사랑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존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창 1:27). 비록 라합은 천한 신분으로 사람들에게 존중받지 못했으나, 하나님은 그녀를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숨겨준 공로로 여리고가 함락될 때 라합의 온 가족은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절대 과거를 돌아보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임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2. 라합의 믿음
라합은 영적인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고 계심을 알았기에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자기 집에 숨겨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정탐꾼들에게 하나님은 천지에 유일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여인이었던 라합은 믿음의 조상의 반열에 그 이름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히 11:31). 하나님은 언제나 라합과 같은 영적인 사람, 믿음의 사람을 찾고 계시며 그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변화되지 않은 옛사람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3. 온 가족을 구원한 라합
라합은 자기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구원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정탐꾼들에게 약속을 받은 후 그들이 무사히 돌아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에 정탐꾼들은 여리고를 점령할 때 라합의 집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표시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여리고가 무너지는 날 모든 사람들은 멸함을 당했으나, 라합의 가족은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붉은 줄은 출애굽 할 때 유월절 어린 양의 흘린 피, 구원의 피를 상징합니다. 라합의 온 가족이 붉은 줄을 매고 구원받은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한평생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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